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Bithumb)**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빗썸은 한때 업비트와 양대 산맥을 이루던 거래소였지만,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이슈 속에서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변화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빗썸의 전성기와 현재
2014년 설립된 빗썸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초창기에는 업계 1위를 달리던 플랫폼이었습니다. 비트코인 열풍이 불던 2017년에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로 평가되기도 했죠. 그러나 이후 업비트의 등장, 시스템 문제, 해킹 사건, 경영진 리스크 등 다양한 이슈가 겹치며 점차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보안 문제는 치명적이었습니다.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대규모 해킹으로 인해 수백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투자자 신뢰가 크게 흔들렸고, 이로 인해 거래량과 사용자 수가 급감했습니다. 더불어 경영진의 횡령 혐의, 과세 문제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죠.
🔁 2024~2025년, 빗썸의 변화 시도
하지만 최근 들어 빗썸은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는 분위기입니다. 핵심은 기업 구조 개편과 상장 추진입니다.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코스닥 상장 준비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법적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중으로 IPO 절차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빗썸은 투자자 보호, 투명한 회계, 정부 감시라는 3가지 조건을 갖추게 되어 업계 내 신뢰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빗썸은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 도입과 함께 자체 발행 토큰 및 Web3 연계 서비스도 기획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거래소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 경쟁 구도 속 빗썸의 포지션
현재 국내 시장은 업비트의 절대적 우위가 굳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래량 기준 점유율은 약 85%에 달하며, 업비트는 글로벌 파트너십, 독자 생태계 강화, 그리고 BNB체인과 같은 제휴로 끊임없이 확장 중입니다.
이와 비교해 빗썸은 그간 눈에 띄는 차별화 전략 없이 뒤처지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장 추진, 투자 유치,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조금씩 재평가의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빗썸은 다양한 신규 상장 프로젝트에서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신규 코인 상장이 빠르고, 일정 부분 프로젝트 커뮤니케이션이 유연하다는 점에서 Web3 프로젝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 향후 전망과 체크포인트
앞으로 빗썸이 다시 국내 1위를 탈환하긴 어렵겠지만, **“업계 2위의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든다면 충분한 생존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 IPO 성공 여부
- ✅ Web3 생태계 참여 전략
- ✅ 사용자 신뢰 회복 및 보안 시스템 개선
- ✅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도입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경우, 빗썸은 다시 한번 암호화폐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